전라남도, 목포신항 해상풍력단지 공공인프라 확충한다
- 전남도,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공모 선정…국비 105억 확보 -
전라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5억 원을 확보, 해상풍력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목포신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대규모 장비 등 공공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
이로써 8.2GW 해상풍력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비 10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30억 원 규모다.
전남도와 목포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목포신항만운영(주)이 공동 참여해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목포신항 내 ▲대형부품 야적조립 지원 인프라 구축 ▲해상풍력 부품 창고 구축 ▲해상풍력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해상풍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업 지원 및 통합관리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해상풍력 물류관리 프로그램’, ‘단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 해상풍력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국비 65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포함된 해상풍력 기자재 항만운송 인프라 및 통합관제 장비 구축에 이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전남도는 목포시와 함께 R&D 기술과 신형 장비를 갖춘 종합 기업지원 플랫폼센터를 목포신항에 건립해, 해상풍력 유지보수센터, 기업공동연구센터, 통합관제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판 그린뉴딜 핵심 프로젝트인 8.2GW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라며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목포신항을 국내 제일 해상풍력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고, 해상풍력 연관기업을 집적화해 전남을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민간자금 등 48조 5천억 원을 들여 신안 해상에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한다.
앞으로 450개 기업 유치·육성과 12만여 일자리 창출 등 전남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