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개최
- 지역주민과 분야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 청취 -
-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7개 노선 선정 -
-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철도 중심의 녹색 대중교통체계 구축 -
경상남도는 3일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철도 중심의 녹색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도시철도망의 청사진을 공개하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청회 현장에는 사회자와 토론자 등 최소인원만 참여하고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면서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용역의 총괄 책임연구원인 고승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주제로 도시교통 현황,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기본방향, 도시철도 노선대안 종합분석 결과 등을 발표하고 교통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명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경상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2014년 1월 7일 전면 개정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경상남도에서 처음 수립되는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따르면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충족해야 도시철도망에 반영할 수 있어, 용역에서는 도내 시․군에서 건의받은 도시철도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기준을 충족하는 노선인 창원·김해·양산시 총 7개 노선 116.45km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였다.
선정 노선은 종합평가(AHP) 기준을 통과한 창원시 1호선(마산역~창원중앙역), 창원시 2호선(창원역~진해역), 창원시 3호선(월영광장~진해구청), 김해시 1호선(장유역~수로왕릉역), 김해시 2호선(장유역~율하지구~장유역), 김해시 3호선(신문동~봉황역), 양산시 1호선(양산역~보광고교)이다.
변화하는 미래교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교통환경과 교통수요 규모에 맞는 트램 등 경제적인 신교통수단 도입도 함께 검토하였다.
경남도는 도시철도망이 구축되면 대중교통 개선과 부족한 교통시설 공급으로 도시경쟁력이 강화되고,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이 되는 광역교통망과 연계하여 부울경 인근 도시 간 1시간대 생활권이 완성되어 부울경 초광역 중심도시가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경상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의견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으로 도시 내․지역 간 연결성 강화는 물론 철도서비스의 공급 확대로 철도와 도로를 연계하는 대중교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