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전략회의 개최
- 산업부 참석, 융복합단지 추진성과 보고 받고 활성화 방안 논의 -
- 경남도, 가스복합발전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건의 -
경상남도는 28일(목) 두산중공업 내 회의실에서 산업부와 공동으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추진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이후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지역순회 방식으로 추진한 이 날 회의에는 박태현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장, 이경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그린뉴딜사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생산공장 현장 견학을 시작으로 △경남에너지산업융복단지의 추진성과 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남도의 융복합단지 연계방안 발표 △융복합단지 활성화와 기업지원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 연관산업의 집적과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하여 정부가 지정하고 지자체가 조성·활성화하는 클러스터(협력 지구) 개념으로, 전국에 6개가 지정되어 있다.
‘가스복합발전’ 산업을 중점산업으로 하는 경남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표준형 가스복합발전 개발·사업화를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산업부가 지난해 8월 지정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가포항만배후단지, 강소연구특구를 산업거점으로, 진해연구자유지역과 삼천포발전본부를 연구거점으로 지정하여 인력양성, 기업지원플랫폼 구축 등 산업육성 사업과 특화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가스터빈 전문인력 양성사업(82억 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 부품기업의 기술력 지원을 위해 부품기술지원센터(국비 110억 원) 구축,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300억 원), 시험연구발전소 구축사업과 각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경남도는 융복합단지 지정 이후 주요 추진사업을 보고하고, 그간 단지 조성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향후 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였다.
이경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회의에서 “가스터빈 산업은 에너지기술자립을 위해 정부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까지 발표한 국가적인 전략산업이다”라고 강조하며, “경남은 가스터빈 산업 육성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산업부와 협력하여 가스터빈 기술 강화와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산업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산업부 관계자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의 에너지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경남도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협력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