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저소득층 가사지원」 서비스 추진
- 신박한 집안정리 “이제 내 방이 생겼어요! 친구들 초대 할래요” -
- 한부모·맞벌이 가족 가사부담 경감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 -
경남도는 도정 중점과제의 일환으로 저소득 가족의 안정적 생활보장과 가사부담 경감 및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이 선도하는 「저소득 가사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저소득층 가사지원사업은 ‘주거공간개선 사업’과 ‘경남형 가사지원 시범사업’ 2가지 형태로 추진한다.
작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주거공간개선 가사지원사업’은 저소득 맞벌이 및 한부모 가구에 정리수납전문가를 파견하여 주거공간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정리수납전문가가 대상가정을 사전 방문하여 공간개선에 대해 사전진단을 실시하고, 대상가정에 맞는 수납도구 등을 구비하여 하루 동안 옷장, 싱크대, 화장실, 창고 등 공간개선을 진행한다.
7월말 기준으로 도내 80가구가 주거공간개선 가시지원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용자 가정(모자가정)의 한 아이는 “전날, 설레서 잠이 안 왔다. 이제 내 방이 생겨서 너무 좋다.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서비스 이용자 120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매우만족 118명, 만족 2명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비스 이용한 대상자들은 “천사분들이 오셔서 도와준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하는지 막막했는데 새로운 꿈의 공간이 생겼어요” 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경남도는 올해도 한부모 및 저소득 맞벌이 가족을 우선으로 120여 가구를 발굴하여 집안 정리수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대상은 법정 한부모 및 중위소득 100%이하 저소득 맞벌이 가족이며, 신청·접수 등 기타 자세한 문의는 창원YWCA(전화 283-9488)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가사도우미가 대상자 가정에 방문하여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저소득 한부모가족 120가구의 건강한 삶을 도울 계획이다.
‘경남형 가사지원 시범사업’은 연중 가사관리사를 파견(주1회 정도)하여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년 여성에게는 가사관리사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7월말 기준으로 도내 85가구가 가사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 중인 한 대상자는 “부자가정이라 집안일과 아이들 반찬이 걱정이었는데 서비스를 통해 매주 청소와 반찬을 만들어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현재 경상남도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 중이며,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이용자 신청·접수 및 가사관리사 모집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서비스 신청대상은 법정 한부모 가족이며, 서비스 신청 및 이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건강가정지원센터(전화 716-2386)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남도 이상훈 여성가족아동국장은 “향후 저소득층 가사지원사업 추진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으며, 한부모 및 저소득 맞벌이 가족의 안정적 생활지원과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위해 다양한 가족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