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GTX 광주·이천·여주 유치’ 공동 건의문 접수
- 이재명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경기 동남권 GTX 유치 적극 협력할 것” -
- 여주시장·이천시장·광주시장, 공동서명식 후 이 지사에 건의문 전달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이항진 여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으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주·이천·여주 유치 건의문을 전달받고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경기 동남부권 3개 지자체장은 여주역 광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갖고 경기도청으로 이동해 이재명 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3개 지자체는 건의문을 통해 두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GTX-A 노선인 수서~광주선에 이어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며, 두 번째는 GTX-D 노선인 김포~하남에 이어 광주~이천~여주까지 연결하는 방안이다.
그러면서 “광주·이천·여주로의 GTX 연결은 수도권 내 불균형 불공정을 해소하고 그간 중첩규제로 오래도록 참아 온 70만 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경기 동부권역이 자연보전권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체로 특별한 희생을 해온 지역인 만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등 생활권 영역확대를 통해 수도권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출퇴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A노선은 2018년 12월 착공해 공사가 한창이며, D노선의 경우 경기도가 지난해 9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 지사는 올해 1월 ‘2021년 도정업무 보고회’에서 “공동체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면서 “이미 발전된 지역에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새로운 발전을 유도하는 것도 균형발전과 공정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닷컴 김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