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직장인이 한 해 동안 읽는 책은 평균 10권으로, 한 달 평균 한 권도 보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 9.8권을 읽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중 책을 읽는 시간은 주로 자투리 시간(47.9%)과 잠들기 전(41.0%)이었으며, 하루 평균 30분 정도 책을 읽는다는 답변이 32.3%로 가장 많았다.
전 연령대가 주로 읽는 도서 분야는 소설(51.2%)과 자기계발서(47.9%)였다.
연령대별로 특징을 살펴보면 20대는 시·에세이(20.6%), 30대는 경제경영(18.9%), 40대 이상은 인문(33.3%) 분야 도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유명한 사람의 에세이·자기계발서를 꼽은 직장인이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스트셀러(35.9%), 업무에 필요한 내용의 책(32.3%),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31.8%)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종이책을 읽는 직장인이 92.6%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전자책을 본다는 직장인(7.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책을 살 때에는 오프라인(28.6%)보다 온라인(37.3%)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관이나 회사에서 책을 빌린다는 직장인(28.1%)도 있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9 11: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