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회를 맞는 ‘2013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고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91년부터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주)이수페타시스의 홍정봉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주)이수페타시스의 홍정봉 대표이사는 시험고용 및 지원고용 등 장애인 현장실습과 중증장애인 현장훈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고용에 적극 나서 2002년 9명이던 장애인근로자가 2012년에 44명으로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중증장애인의 업무 적응을 위한 조력자모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유형에 따른 적합직무를 개발하였으며, 청각장애인용 전광판 등 장애인의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장애인이 편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산업포장은 미인가 장애인복지시설이 자산 25억원, 직원수 57명의 인가시설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장애인 근로자 멘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근로자로서 모범을 보인 한승완(행복원 보람의 집 근무, 지체1급 장애인)씨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반도체 핀 교체 작업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 발굴, 청각장애인 54명을 고용한 (유)스태츠칩팩코리아 맹상진 대표이사와, 전국 84개 모든 빕스 매장에 장애인 근로자를 2명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한 씨제이푸드빌(주)의 허민회 대표이사가 받는다.
한편, 장애인 고용에 대한 실천의지를 가지고 장애인 고용 계획을 충실히 수행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True Company(장애인고용신뢰기업)상 대상은 기업은행에게 주어졌다.
기업은행은 장애인 고용 가능 직무를 발굴하고, 채용시 장애인을 우대(가산점 부여)하였으며, 장애인 할당채용(3% 구분모집)을 한 결과 2011년 한 해에만 88명의 장애인을 고용하였다.
또한, 2012년에는 장애인 고용을 251명(고용률 2.54%)으로 추가 확대함으로써 금융권에서도 얼마든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긴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장애인이 잘할 수 있는 직무를 찾는다면, 장애인이 일하는 행복을 누리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다”면서 “장애인이 일을 통해 스스로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4월을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비롯한 장애인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여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행사별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