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이 5일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퇴임식을 열어 창원시장직 10년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사퇴식 뒤 경남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박 시장은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에게 '2월 6일 자로 시장직을 사임한다'는 내용의 사임 통지서를 지난 4일 제출했다.
지방자치법 98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사임하려면 지방의회 의장에게 미리 사임일을 적어 서면으로 알려야 하며, 단체장은 사임통지서에 적힌 사임일에 사임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오전 0시부터는 김석기 제1부시장이 다음 시장이 취임할 때까지 권한을 대행한다.
2004년 창원시장 재선거에서 뽑힌 박 시장은 재선을 거쳐 2010년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합쳐진 통합 창원시 초대시장으로 당선되는 등 창원시정을 10년째 맡아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5 10: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