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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긴축 본격화…1천400조 우리 가계빚 부실우려 커져

posted Sep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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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긴축 본격화1400조 우리 가계빚 부실우려 커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21(현지시간) 보유자산 축소를 공식화했다. 이 조치의 여파로 우리 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가 부실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시장금리 상승압박이 본격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북한 리스크로 인해 9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긴축기조 본격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8.2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은 88천억원 늘었다. 우리 가계부채는 지난 6월 말 현재 13883천억원으로, 금융위가 발표한 7월 가계부채 증가액 95천억 원과 888천억 원을 합하면 9월 중순인 현시점에서 1400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가계 빚이 지속해서 불어나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로 국내 시장금리 상승세에 속도가 붙을 경우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한 가구를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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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미국과 유로존, 영국, 일본 등 주요 4개국 중앙은행의 자산매입규모는 보유자산 재투자를 제외하면 현재보다 월 70%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5bp(1bp=0.01%포인트), 독일 국채금리는 100b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한국의 시장 이자율 상승압력이 증가하면, 한국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해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이는 가계지출 감소로 이어져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공식화로 시장금리가 상승압박을 받아 빚이 있는 가구들은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의 금리 정상화가 계속 진행되면 한미금리 역전으로 한국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텐데 이 경우 소비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를 공식화한 데 더해 연말에는 한미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엑소더스가 속도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기(2005820078)에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모두 197천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 리스크(위험)가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325천만 달러 빠져나갔다. 원화로 약 36650억원이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33천만 달러, 채권투자자금은 191천만 달러 유출됐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기는 작년 11(-49천만 달러) 이후 9개월 만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작년 1(-231천만 달러) 이후 19개월 만이다.


스포츠닷컴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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