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KOICA 본부에서 제4회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
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이제훈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회장, 이건태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KOICA 홍보대사인 배우 박상원 등 국제개발협력 분야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개발원조는 우리의 도덕적 의무이면서 수출 강국인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명한 방법"이라며 개발원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20년간 교육·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밀알복지재단 소속의 정순자 한별학교 교장 등 8명이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박보영, 가수 닉쿤·나르샤·윙크가 KOICA의 신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기념식에 앞서 특성화고 학생 30명으로 이뤄진 드림봉사단 1기 출범식도 열렸다.
이들은 내년 2월부터 8개월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에 있는 직업훈련원이나 기술학교에 파견돼 현지인에게 제과제빵, 컴퓨터, 기계, 용접 등의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개발원조의 날은 한국이 지난 2009년 11월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함으로써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한 것을 기념해 2010년 처음 제정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5 11: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