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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붐비는 모습 <<연합뉴스DB>>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등 견본주택 북새통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수도권의 동남권을 달군 분양 열기가 수도권 서남권으로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도세 감면, 생애 최초 구택구입자금 대출 등의 혜택 종료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며 최근 '위례 아이파크 2차',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래미안 강동 팰리스' 등 수도권 동남권 분양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남권의 이런 분위기를 몇 년 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탓에 대기 수요가 풍부한 서남권이 이어받을 채비를 하고 있다.
서남권 분양 시장의 '쌍두마차'로 주목되는 단지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와 경기도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지난 22일 견본주택 문을 연 두 단지는 주말 동안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견본주택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까지 등장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에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분양가가 당초 계획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맞물려 지난 24일까지 사흘간 5만2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지는 아파트 3천203가구, 오피스텔 1천165실을 비롯해 호텔, 대형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다양한 근린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이번 분양에서는 전용 59∼101㎡ 아파트 총 1천743가구 중 장기전세시프트를 제외한 1천560가구를 공급한다.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역시 주말 동안 3만4천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성황을 이뤘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96㎡ 총 1천459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주차장을 기존 주차 공간보다 10∼20cm가 넓은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5 09: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