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국민 모른다 싶으면 속이나?" 미래부의 먹통위성

posted Oct 11,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민 모른다 싶으면 속이나?" 미래부의 먹통위성

 

정부가 201311월 국내 최초로 우주 관측 용도로 발사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임무 기간 2년 중 6개월간을 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궤도를 돌았던 것으로 9일 드러났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사실을 숨기고 과학기술위성 3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고 발표해 국민을 속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받은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위성 3호의 적외선 우주 관측 카메라는 임무 기간 중 마지막 6개월간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우주 관측 카메라의 필수 장비인 검출기 냉각기의 수명이 다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위성은 지난해 5월부터 약 6개월간 부수적 임무인 지구 관측만 간헐적으로 수행한 먹통 위성인 상태였다. 과학기술위성을 관리하는 한국천문연구원은 당초 과학기술위성 3호의 임무가 종료된 후 민간사업자 등에게 필요한 우주 관측 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까지 세웠지만 지난해 5월 냉각기 작동이 멈추자 민간사업자 모집을 갑자기 중단하기도 했다.


sxaq.jpg

 

그런데도 미래부는 지난해 1123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기술위성 3호가 2년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래부와 과학기술위성 3호의 개발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6개월간 우주 관측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맞지만 우주 관측 카메라의 기대수명이 2년에 못 미치리란 것은 처음부터 예측했던 것이라며 필요한 자료는 모두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미래부의 자료에는 우주 관측 카메라에 대해 노후화된 상태라고만 돼 있을 뿐 수명이 다했다는 내용은 전혀 들어 있지 않다. 또 천문연구원 자료에 지난해 연구 목표였던 우주 관측이 검출기 냉각기 수명 완료로 수행되지 못했다고 명시돼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 김 의원은 적절한 우주사업 예산 책정과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1. 의료재단 이사장이 폭력배 동원 상해지시, 법정구속

    의료재단 이사장이 폭력배 동원 상해지시, 법정구속 법도 윤리도 필요없는 짐승의 사회,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주먹에는 주먹의 사회, 서부활극의 사회인가? 한 의료재단 이사장이 폭력배를 동원해 청부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
    Date2016.10.11
    Read More
  2.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차은택’ 대부 질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차은택’ 대부 질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미르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광고감독 차은택씨의 대부로 통하는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질타했다.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 대표는 문화창조융합벨트...
    Date2016.10.11
    Read More
  3. 경북 경주, 또 규모 3.3 여진 발생

    경북 경주, 또 규모 3.3 여진 발생 10일 오후 10시59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또 규모 3.3의 여진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총 47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 이상~3.0 미만이 451회로 가장 많았고...
    Date2016.10.11
    Read More
  4. 울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기는 OK 저기는 NO”? 중구 상인들 분노

    울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기는 OK 저기는 NO”? 중구 상인들 분노 당국이 10일 태풍 '차바'의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서 울산 중구를 제외하자 큰 피해를 입은 태화·우정시장 상인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10일 울산 북구와 울주군...
    Date2016.10.11
    Read More
  5. "국민 모른다 싶으면 속이나?" 미래부의 먹통위성

    "국민 모른다 싶으면 속이나?" 미래부의 먹통위성 정부가 2013년 11월 국내 최초로 우주 관측 용도로 발사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임무 기간 2년 중 6개월간을 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상태로 궤도를 돌았던 것으로 9일 드러났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
    Date2016.10.11
    Read More
  6. 금융당국, 가계빚 억제 '창구관리 카드' 꺼내

    금융당국, 가계빚 억제 '창구관리 카드' 꺼내 금융당국이 금융사 창구관리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가계대출 총액이 과도하게 늘어난 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특별점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8·25가계부채대책’ 이후 되레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났기 때...
    Date2016.10.11
    Read More
  7. '계약이론의 거봉(巨峰)' 하트·홀름스트룀 노벨경제학상 선정

    '계약이론의 거봉(巨峰)' 하트·홀름스트룀 노벨경제학상 선정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올리버 하트(68·영국) 하버드대 교수와 벵트 홀름스트룀(67·핀란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에게로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기자회...
    Date2016.10.11
    Read More
  8. 부실국감 이번주 마무리,-미르, 김영란법 최대쟁점

    부실국감 이번주 마무리,-미르, 김영란법 최대쟁점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김영란법’의 유권해석을 놓고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다. 대법원도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방침을 밝...
    Date2016.10.10
    Read More
  9. 개헌론, 정진석, 청와대 엇박자

    개헌론, 정진석, 청와대 엇박자 정진석, "범국민적 개헌 논의 틀 마련돼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개헌과 관련 "개헌특위만의 논의가 아니라 범 국민적인 개헌 논의의 틀이 마련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7일에도 "현 대...
    Date2016.10.10
    Read More
  10. 국감 후반전, 야당 백남기 이어 K스포츠 미르도 특검 추진

    국감 후반전, 야당 백남기 이어 K스포츠 미르도 특검 추진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국감 초반이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반쪽’이 됐다면, 국감 후반은 미르ㆍK스포츠 재단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지루한 공방만 이어지고 있다. 여야의 ...
    Date2016.10.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4 285 286 287 288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