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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개조' '대청소”, 大選 출사표

posted Oct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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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개조' '대청소”, 大選 출사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 창립 준비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 당에서 저 당으로 정권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세상이 확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드려야 한다""정권교체를 넘어 경제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무책임하다. 그 결과는 지금의 '정글 경제'라며 "저 문재인은 그것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200자 원고지 55장 분량의 연설문을 40분 넘게 읽으며 '대개조' '대청소'와 같은 강한 표현을 썼다. 객석을 메운 600여명 지지자가 그때마다 '문재인'을 연호하며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정책 발표회가 아닌 대선 출정식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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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대한민국 굴욕의 10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구시대적 낡은 체제와 가치와 질서 전반에 대해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어 근본적인 대개조가 필요하다""특히 반칙과 특권과 부패에 대해선 과거 어느 때와도 비교되지 않는 '대청소'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국민 성장'을 앞세워 "우리 경제를 살릴 자신이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 성장론'에 대해 "경제의 중심을 국가나 기업에서 국민 개인과 가계(家計)로 바꿔야 한다""이를 통해 성장의 열매가 국민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산업화 시대에는 국가가, 민주화 시대에 기업이 돈을 벌었다면 이제는 국민이 돈을 버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가 최근 '국민이 돈 버는 성장'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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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반칙과 특권'이라 비판했다. 그는 "정치권력 모금창구 역할을 한 전경련의 최근 행위는 반칙과 특권의 상징"이라며 "국가는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법인세까지 인하해줬는데, 정치권력을 등에 업고 기업에 강요해 수천억원을 거둬갔으니 이런 반기업 행위가 따로 없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반칙을 하면 반드시 손해를 보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법인세 정상화(인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대표소송제도 활성화 등 재벌 개혁 공약 소개에 연설 시간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난임 시술 지원비의 전 국민 확대, 아동수당 도입, 신혼부부 반값주택 제공, 치매 노인을 국가가 책임지는 '치매 국가책임제'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실패에 기대어 반사이익으로 정권을 잡겠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안일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획기적인 대안과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싱크탱크 상임고문을 맡은 한완상 전 부총리, 자문위원장을 맡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연구소장을 맡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를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등이 참석했다. 친문(親文) 성향의 김경수·김병기 의원과 노영민·백원우·김현 전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함께 500여 명 1차 발기인 소속의 수십 명 교수진 등 정계와 학계 인사, 지지자까지 600여 명이 모였다.


문 전 대표 측은 "정책 비전을 발표하는 행사의 성격에 맞춰 현역 의원들은 따로 초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국민 성장'을 필두로 한 경제 부문의 정책 비전을 발표한 문 전 대표는 조만간 사회 부문과 외교·안보 부문에 대해 따로 발표를 한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태풍 피해를 입은 가운데 행사를 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피해자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연설을 마치고 울산으로 내려가 태풍 피해 복구 자원 봉사 활동을 했다.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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