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1.9%·코스닥 1.6% 급락

posted Jun 1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1.9%·코스닥 1.6% 급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13일 대외 이벤트를 앞둔 불확실성이 커져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급락 장세를 나타냈다. 대외 '빅 이벤트'들이 줄줄이 다가오며 시장에 불안감과 경계심이 급속히 확대됐는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7포인트(1.91%) 내린 1,979.06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11(-2.92%) 이후 4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다. 지수는 16.60포인트(0.82%) 내린 2,001.03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2,000선을 바로 내줬다. 장중 낙폭을 키우며 1,990선과 1,980선도 차례로 무너졌다.

 

15일 발표되는 중국 A(내국인 거래 주식)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이벤트와 14~15일 열리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중국 A주가 이 지수에 편입될 경우 경합 관계에 있는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져 있는 상태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도 시장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우려 가능성은 5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대폭 약화됐다는 평가지만, 이번 FOMC를 계기로 금리 인상 시기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krfg.jpg

 

오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투표를 둘러싼 경계심도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여론조사업체 ORB가 공개한 브렉시트 찬반 여론조사에 따르면 'EU 잔류·탈퇴 어느 쪽에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물음에 탈퇴(55%)가 잔류보다 10%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이번 주 FOMCMSCI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이 팽배한 상황에서 브렉시트와 관련한 우려가 커진 점이 글로벌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정치공학적 관점에서 볼 때 브렉시트 관련 우려는 지나친 측면이 있다""심리적인 문제로 시장이 다소 과도하게 움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6억원어치, 737억원치를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홀로 17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43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45307억원, 거래량은 43722만주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종이·목재(0.09%)를 제외하고 줄줄이 하락했다. 특히 음식료품(-2.15%)과 의약품(-3.19%), 기계(-2.07%), 전기·전자(-2.08%), 의료정밀(-2.83%), 운송장비(-2.10%), 전기가스업(-2.91%), 건설업(-2.47%), 증권(-3.16%) 등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며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위 2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49%(35천원) 내린 137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3.06%), 현대차(-2.52%), 현대모비스(-0.97%), 아모레퍼시픽(-2.73%), 삼성물산(-2.81%) 등이 미끄럼틀을 탔다. 네이버(NAVER)는 자회사 라인의 일본·미국 증시 동시 상장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3.19%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0포인트(1.58%) 내린 695.6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포인트(0.60%) 내린 702.58로 출발한 뒤 낙폭을 조금씩 키우며 69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이하로 밀려난 것은 8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억원과 2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7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셀트로인(-2.24%), 카카오(-1.16%), CJ E&M(-3.90%), 메디톡스(-1.84%), 바이로메드(-4.98%), 코미팜(-5.07%)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는 줄줄이 파란 불이 켜졌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17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9원 오른 1,173.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경제팀

 



  1. 엉망진창 회사 ‘대우조선’

    엉망진창 회사 ‘대우조선’ 대우조선 전 차장, 회삿돈 180억 횡령 흥청망청 대우조선은 이미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라 썩은 회사였는가? 이 회사에서 2700회 이상 가짜 거래명세표를 작성해 8년간 회삿돈 180억원을 빼돌린 차장이 구속됐다. 그런데도 지난 8년간...
    Date2016.06.15
    Read More
  2. 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1.9%·코스닥 1.6% 급락

    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 1.9%·코스닥 1.6% 급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13일 대외 이벤트를 앞둔 불확실성이 커져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급락 장세를 나타냈다. 대외 '빅 이벤트'들이 줄줄이 다가오며 시장에 불안감과 경계심이 급속히 확대됐...
    Date2016.06.13
    Read More
  3. 시중은행 금리인하 시작

    시중은행 금리인하 시작, 후폭풍 주의해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 9일 인하한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13일부터 예·적금 수신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거치ㆍ적립식ㆍ입출식 수신상품의 금리를 0.05∼0.25%포인트...
    Date2016.06.13
    Read More
  4. 국민의당, 불법 정치자금 수수, 리베이트 의혹, 자체 진상조사단 출범

    국민의당, 불법 정치자금 수수, 리베이트 의혹, 자체 진상조사단 출범 국민의당은 1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켰지만, 조사단이 출범하자마자 벌써부터 당내에서는 조사 범위에 대해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Date2016.06.13
    Read More
  5. 더민주, “박대통령 국회연설, 구조조정에 정부·기업 책임없어 실망”

    더민주, “박대통령 국회연설, 구조조정에 정부·기업 책임없어 실망”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 대해 “20대 총선 민의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부족해보인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
    Date2016.06.13
    Read More
  6. 새누리, 기재위원장에 조경태, 안행위원장 유재중

    새누리, 기재위원장에 조경태, 안행위원장 유재중 새누리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을 거쳐 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 후보자로 4선의 조경태 의원을, 안전행정위원장에 3선의 유재중 의원을 선출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종구 의원, 이혜훈 의원과...
    Date2016.06.13
    Read More
  7. 정세균 국회의장 제20대 국회 개원사, 여야, 상임위 공격수들 배치

    정세균 국회의장, 제20대 국회 개원사, 여야, 20대 국회 상임위 공격수들 배치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국민 통합을 위한 용광로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의장의 개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
    Date2016.06.13
    Read More
  8. 경찰, 노계(老鷄)7만여마리 유통 미신고 업자 입건

    경찰, 노계(老鷄)7만여마리 유통 미신고 업자 입건 경기 구리시의 한 배밭 비닐농막에 냉장시설을 갖추고 알을 낳지 못하는 노계(老鷄 :늙은 닭) 7만여마리를 신고하지 않고 유통·판매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신고하지 않고 '노계'를 마...
    Date2016.06.13
    Read More
  9. 롯데 검찰수사, 증거인멸 정황

    롯데 검찰수사, 증거인멸 정황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2일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자금관리 담당 임원 이모씨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신 회장 부자의 자금을 총괄 관리...
    Date2016.06.13
    Read More
  10.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인사건, 용의자 “돈 뺏으려다 살해”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인사건, 용의자 “돈 뺏으려다 살해” 경기도 의정부 사패산에서 50대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자수,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혼자 있는 여성을 보고 돈을 빼앗으려다 폭행했고 결국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고 ...
    Date2016.06.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18 319 320 321 322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