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정치권, '盧 전 대통령 7주기' 한목소리 추모

posted May 2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치권, '전 대통령 7주기' 한목소리 추모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여야 정치권은 노 전 대통령을 한 목소리로 추모했다. 특히, 3당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인간 노무현'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표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당신께서 그렇게도 그리던 '사람 사는 세상'은 여전히 현실이 되지 못하고 이상에 머물러있다""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균형은 더욱 심해지고, 정치적 갈등과 대립 또한 악화돼 있다"고 운을 뗐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받들고 힘을 모아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경제민주화를 앞당기겠다. 서로 사랑하고 하나되는 지혜와 힘을 달라"고 강조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이처럼 푸르고 아름다운 산천을 두고 고인께서 떠나신 것이 벌써 7년이나 지났지만, 기득권에 안주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대한민국 정치 현실은 그대로여서 고인께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wkah.jpg

 

그러면서 "지역주의 타파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특권과 권위의식을 버린 '노무현 정신'이 오늘날 되살아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 살맛나는 정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도 "7년 전, 봉화산을 오르며 사저 담장 옆 야생초를 돌보던 사람을 기억한다. 모든 짐을 홀로 지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바보 노무현'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그날의 모습을 기억하며 분노와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특권과 반칙이 판치는 사회에서 모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 사람 노무현"이라며 "정의당은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성찰하며 나아갔던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는다. 강고한 기득권에 막혀 노 전 대통령이 멈춘 그 자리에서 성찰적 진보의 우직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인간 노무현'보다 노 전 대통령의 통합정신을 강조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탈권위, 반특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민 원내대변인은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지역분열주의를 극복해 통합정치를 구현하고자 한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린다"라며 "남은 유가족분들에게도 가슴 깊이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국민의당 인사들의 봉화마을 참배가 좀 머쓱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깨고 나올 때 무척 친노패권주의를 때렸기 때문이다.


유규상 기자

 

 



  1. 정치권, '盧 전 대통령 7주기' 한목소리 추모

    정치권, '盧 전 대통령 7주기' 한목소리 추모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맞아 여야 정치권은 노 전 대통령을 한 목소리로 추모했다. 특히, 야3당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인간 노무현'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표했다. 박광온 더불...
    Date2016.05.23
    Read More
  2. 경찰, 강남역 10번출구 '핑크 코끼리' 폭행사건 수사 착수

    경찰, 강남역 10번출구 '핑크 코끼리' 폭행사건 수사 착수 경찰은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공간인 강남역 10번 출구 주변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번 살인사건이 여성혐오 범죄라는 주장이 제기돼 여성·남성 혐오 ...
    Date2016.05.23
    Read More
  3. 경찰, '강남역 묻지마 살인' 30대男 2차 프로파일러 투입

    경찰, '강남역 묻지마 살인' 30대男 2차 프로파일러 투입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남역 인근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김모씨(34)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이틀째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
    Date2016.05.20
    Read More
  4. 대구 건설사 사장 살해범, “무시해서 죽였다”

    대구 건설사 사장 살해범, “무시해서 죽였다” 대구 모 건설사 사장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같은 회사 전무 조모(44)씨는 사장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갖고 있다가 이를 먹이고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수성경...
    Date2016.05.20
    Read More
  5. 새누리당, 국회법개정안으로 친박,비박 양분

    새누리당, 국회법개정안으로 친박,비박 양분 새누리당 친박계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365일 청문회를 가능하게 하는 법 개정안"이라며 이에 반대하는 '수정안'을 함께 본회의에 상정해 뒀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정안 대신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석...
    Date2016.05.20
    Read More
  6. 더민주, 19대국회 쫑파티

    더민주, 19대국회 쫑파티 더불어민주당 소속 19대 국회의원들은 19일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치고 20대 총선 당선·낙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파티'를 벌였다. 이번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의원 말대로 분당, 비상대책위, 4·13 총선에서의 '제1...
    Date2016.05.20
    Read More
  7. 안철수, 새누리와 연정없다면서 비박계에 손짓

    안철수, 새누리와 연정없다면서 비박계에 손짓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새누리당과의 연정(聯政)은 없다고 쐐기를 박으면서도 여권 내 비박(비박근혜)계 이탈세력은 포용할 수 있다는 '사인'을 보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정치권...
    Date2016.05.20
    Read More
  8. 코스피, 기관주들 4월이후 3조5천억 매물폭탄

    코스피, 기관주들 4월이후 3조5천억 매물폭탄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4월1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
    Date2016.05.20
    Read More
  9. 미연준 은행장들,-`6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

    미연준 은행장들,-`6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미국 연방준비은행장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강조했다. 래커 은행장은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근거가 매우 충분하다고 생각...
    Date2016.05.20
    Read More
  10. 법원, ‘옥시 서울대교수 구속’정당, 검찰, 옥시 외국인 임원도 본격 수사

    법원, ‘옥시 서울대교수 구속’정당, 검찰, 옥시 외국인 임원도 본격 수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신광렬 수석부장판사)는 18일 금품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과 관련해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측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준 혐의를 받는 서울대 수의대 ...
    Date2016.05.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28 329 330 331 332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