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전 세계 항공사들이 2032년까지 약 50만명의 새 조종사를 충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항공기 제작사 보잉 홈페이지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항공사들이 앞으로 20년간 비행기를 늘리면서 연간 2만5천명씩 총 49만8천명의 조종사를 추가로 고용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항공사들은 또 55만6천명(연간 2만8천명)의 정비사도 필요할 것이라고 보잉은 전망했다.
보잉이 전문 인력 부족 사태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한 지역은 항공시장이 급성장하는 아시아다. 아시아에서는 조종사 19만2천300명과 정비사 21만5천300명이 필요하다고 보잉은 내다봤다.
보잉은 유럽에서는 9만9천명의 조종사와 10만8천200명의 정비사를 추가로 고용해야 하고 북미에선 조종사 8만5천명, 정비사 9만7천900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잉은 항공사의 비행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소형기가 많다면서 능력 있는 항공 전문인력을 긴급히 확보하는 것이 국제적 이슈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31 08: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