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선거법위반"vs."일반적 정보" 무상보육광고 논란 (종합)

posted Aug 24,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누리당, 박원순 시장 고발 기자회견
새누리당, 박원순 시장 고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3일 국회에서 박원순 시장의 무상보육 지원 홍보활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3.8.23 jjaeck9@yna.co.kr

 

          새누리당, 朴시장 선거법 위반 고발…선관위 조사 착수

 

           서울시 "문제 없고 조사에 충실히 임해 의혹 불식"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새누리당이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무상보육 예산 분담을 둘러싼 여권과 서울시의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시가 시내버스 안내 방송과 지하철 포스터, 시내 옥외광고판에 무상보육 정부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광고를 하는 것은 박원순 시장의 재선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중앙선관위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시 선관위는 조사에 착수했고, 서울시는 문제 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은 2010년 오세훈 전 시장이 무상급식사업 저지를 위해 일간지에 관련 내용을 광고로 게재했다가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 결정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박 시장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 광고는) 박 시장이 정부를 압박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창학 대변인 명의의 논평과 설명자료를 통해 하나하나 반박했다.

고발장 들어 보이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고발장 들어 보이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3일 국회에서 박원순 시장의 무상보육 지원 홍보활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박시장에 대한 고발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3.8.23 jjaeck9@yna.co.kr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서울시 광고가) 마치 법에 어긋난 것처럼 고발하는 등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불합리한 재원분담에 대해 시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 정부에 지원해달라는 호소가 공직선거법의 어떤 조항에 위배되는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86조5항은 서울시 실적이나 사업 홍보는 분기별로 1가지 종류에 한해 1회씩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서울시가 이 조항을 위배했다고 주장하고, 서울시는 "불합리한 재원분담을 시민에게 알리는 일반적인 정보제공사항"이라고 맞서고 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광고 대상이 대통령, 국회의원, 서울시민 등으로 다르고, 그 내용도 달라 여러 종류의 광고를 게시하고 있다"면서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검찰에 고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2010년 무상급식 관련 일간지 광고가 경고조치를 받은 것은 '소득 하위 30%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사업계획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창학 대변인은 "서울시는 선관위의 조사에 충실하게 임해 새누리당이 제기한 의혹을 불식시키고 차질 없이 무상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3 19:59 송고


  1. "직장인의 가장 큰 추석 고민은 '과도한 지출'"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퇴근길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경기 불황 탓에 추석을 앞둔 직장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과도한 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다음 ...
    Date2013.08.27
    Read More
  2. 개미들 증시 귀환 조짐…거래대금 비중 연중 최고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이달들어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8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52.82%로 연초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47.54%...
    Date2013.08.26
    Read More
  3. 재능교육 노사협상 타결…2천75일 농성 끝내

    재능교육 노조의 여민희(40)·오수영(39) 조합원이 23일 오전 서울 혜화동 성당 종탑 위에서 단체협약 원상회복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200일째 고공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2천75일 동안 국내 최장기 비정규직 농...
    Date2013.08.26
    Read More
  4. 韓외환보유, IMF권고치의 130%…인도ㆍ인니보다 낮아

    인도 180%, 인도네시아 165%…한국 보유액 증액 논란 (세종·서울=연합뉴스) 이지헌 방현덕 기자 = 한국의 경제 여건을 고려한 외환보유액 수준이 최근 금융위기 조짐을 보이는 인도나 인도네시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국제...
    Date2013.08.26
    Read More
  5. 가계 실질소득 제자리…공적지출 크게 늘어(종합)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퇴근길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DB>> 국민연금 4.5%↑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비 5.3%↑ 가계 흑자액 88만4천원…사상최대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소득은 사실상 제자린데 연금과 사회보험 지출만 ...
    Date2013.08.24
    Read More
  6. "선거법위반"vs."일반적 정보" 무상보육광고 논란 (종합)

    새누리당, 박원순 시장 고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3일 국회에서 박원순 시장의 무상보육 지원 홍보활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3.8.23 jj...
    Date2013.08.24
    Read More
  7. 새누리 "민주, 명분없는 장외투쟁 철회하라"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새누리당은 24일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이후에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을 성토하면서 장외투쟁 철회 및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민주당 김한길 ...
    Date2013.08.24
    Read More
  8. 현대차 노조 '주말특근' 거부…7천100대 손실(종합)

    멈춰선 현대차 생산라인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23일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이 멈춰있다. 2013.8.23. <<지방기사 참조>>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
    Date2013.08.24
    Read More
  9. 여야 접점없는 대치로 정국 급랭…정기국회 `암운'(종합2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연합뉴스DB>> 靑 "한계선 넘지말라"ㆍ與 "흑색선동" vs 野 "朴대통령 결자해지" 민주 지도부 `노숙 투쟁'…여야간 고발·제소전 '점입가경' 국정원 국조특위, '보고서 채택' 못한채 활동종료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국가정보...
    Date2013.08.24
    Read More
  10. 법원, 최태원 SK 회장 항소심 변론재개…27일 열려(종합)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DB>> 검찰에 공소장 변경 요구할 전망…내달 13일 선고 안 해 '의혹 인물' 김원홍 국내송환 미지수…'김원홍 심부름꾼' 김준홍씨 진술 청취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김계연 기자 =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
    Date2013.08.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83 884 885 886 887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