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정의화 국회의장, 국회법 정부이송 보류

posted Jun 1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의화 국회의장, 국회법 정부이송 보류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일 위헌 논란이 이는 국회법 개정안의 정부 이송을 보류했다. 전날 자신의 중재안을 거부키로 가닥을 잡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논의키로 하자 하루 시간을 준 것이다. 국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된 법안 가운데 국회법 개정안을 제외한 58건을 이날 오후 정부로 넘겼다. 개정안은 이르면 12일 오후 정부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중재안을 논의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수용 불가의 강경한 입장에서 다소 유연해진 것이다.

 

mhju.jpg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 의장과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정안을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는 국회를 무시하고 존재 자체를 부인해버리는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태도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의장께서 헌법적 가치를 살려 나가려는 노력과 마음에 공감하고 같이 노력하려 한다고 중재안 논의 의사를 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우리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청와대도 고집만 부리지 말고 접점을 찾도록 고민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큰 만큼 개정안을 재의결하기 위해서는 여당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현실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따른 재의결을 여당이 거부하면 개정안은 자동폐기될 수밖에 없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1시간가량 통화하며 개정안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총이 소집되더라도 중재안이 추인받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 경우 정 의장은 개정안을 원안대로 정부에 이송하게 된다. 개정된 국회법의 위헌성을 강조한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개정안이 다시 국회로 돌아오면 공은 여당에 넘어간다. 새누리당은 재의결 절차를 밟거나, 야당 요구를 거부하고 그대로 방치해 개정안을 자동 폐기하는 두 가지 중 택일해야 한다.

 

어느 선택을 하든지 후폭풍은 만만치 않다. 재의결은 청와대와의 전면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청 관계는 급랭하고 당은 계파갈등의 소용돌이에 급속하게 빨려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탈당설도 거론된다. 자동 폐기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여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임시국회 파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여당 내부에서는 원내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도호준 기자



  1. 한국경제연구원, "메르스 3개월" 사회적 비용 20조원

    한국경제연구원, "메르스 3개월" 사회적 비용 20조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3개월 가량 지속할 경우 사회적 비용이 20조원 이상 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르스로 인해 소비는 물론 기업들의 투자도 위축돼 경제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
    Date2015.06.11
    Read More
  2. 정의화 국회의장, 국회법 정부이송 보류

    정의화 국회의장, 국회법 정부이송 보류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일 위헌 논란이 이는 국회법 개정안의 정부 이송을 보류했다. 전날 자신의 중재안을 거부키로 가닥을 잡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시 논의키로 하자 하루 시간을 준 것이다. 국회는 이에 따라 지난...
    Date2015.06.11
    Read More
  3. 여야, 황교안 통과 '줄다리기', 속내는 복잡

    여야, 황교안 통과 '줄다리기', 속내는 복잡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는 11일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12일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했지만 야당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12일 본회의는 열...
    Date2015.06.11
    Read More
  4. 국회 메르스 특위--삼성병원 책임론?, 당국에 메르스 대책지원 주문

    국회 메르스 특위--삼성병원 책임론?, 당국에 메르스 대책지원 주문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특별위원회에서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환자 확산의 핵심 병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책임론이 도마에 올랐다. 야당은 삼성...
    Date2015.06.11
    Read More
  5. No Image

    현대경제연구원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도약과 민간소비의 역할’

    선진국에선 도약의 디딤돌, 한국에선 걸림돌 현대경제연구원은 ‘현안과 과제’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도약을 위한 민간소비의 중요성 민간소비는 GDP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타 부문에 비해 월등히...
    Date2015.06.11
    Read More
  6. 박원순, 메디힐 병원 완전봉쇄

    박원순, 메디힐 병원 완전봉쇄 박원순 시장이 메디힐 병원의 완전 봉쇄 방침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신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관련 시장·구청장 연석회의'에서 "98번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전염성이 왕성한 기간에 메디힐 병원을 ...
    Date2015.06.11
    Read More
  7. 지자체 메르스 검사 음성·양성 오락가락-신뢰성 의문

    지자체 메르스 검사 음성·양성 오락가락-신뢰성 의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전자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결과가 뒤바뀌거나 모호한 결과가 나와 신뢰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를 ...
    Date2015.06.11
    Read More
  8. 최경환 총리대행 메르스 대국민담화

    최경환 총리대행 메르스 대국민담화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과도한 불안과 오해를 갖거나 메르스 발생지역에 대한 소비기피 등 근거 없이 과도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세종...
    Date2015.06.11
    Read More
  9.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공기감염 대비해야"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공기감염 대비해야"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메르스 사태’를 볼 때, 이제 가장 불안하고 걱정되는 대목은 바로 공기 감염 여부이다. 우리 보건 당국은 여전히 공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
    Date2015.06.11
    Read More
  10. 전국 가뭄 심각-농산물,채소값 급등

    전국 가뭄 심각-농산물,채소값 급등 엎친데 덮친격으로 '메르스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하다. 짜증나는 초여름이 가고 있다. "비가 안 와서 개천에 물이 다 말랐어요. 물이 없어 모내기를 못한 집이 동네에 10여 가구에 이른다...
    Date2015.06.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76 477 478 479 480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