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무학그룹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근로자들과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무학은 29일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무학위드 직원들과 함께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넥센 히어로즈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무학위드 설립 1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날 관람 행사에는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장애인 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데 어울려 크게 외치며 홈팀인 NC 다이노스를 응원했다.
또 야구팬들이 펼치는 파도타기 응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적 장애 2급인 무학위드의 한 근로자가 시구했고, 최 회장이 시타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4월에 설립한 무학위드는 빈 병의 육안검사와 이물질 검사 등 선별작업과 페트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장애인 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무학 본사 인근에 있다.
최재호 회장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 근로자들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관중과 교류하고 자활하는 데 조그만 힘을 보태고자 조촐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30 13: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