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을 수렴하여 현행 유지, 공연 특성에 따라 유동적인 시작 시간 운영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예술의전당이 음악당(콘서트홀, IBK챔버홀, 리사이틀홀)의 평일 공연 시작 시간을 2015년에도 현행 8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예술의전당은 올 4월 음악당 대관자들과의 간담회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2015년 음악당 평일 공연 시작 시간에 대해 7시 30분을 기본으로 공연 특성에 따른 유동적인 운영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예술의전당 고객의소리 등의 게시판을 통해 직장인 관람객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며, 일부 언론들도 교통 체증 등을 고려하면 7시 30분이라는 시작 시간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예술의전당은 길어지는 공연 시간을 고려하여, 대중교통으로 귀가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7시 30분에 시작하기로 했던 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종전과 같이 음악당 평일 공연에 대해 8시 시작을 기본으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대관자들의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8시 시작을 원칙으로 공연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작 시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결정하였다.
예술의전당은 공연 특성에 따른 유동적인 공연 시작 시간 운영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대관자들에게 부여하여, 보다 양질의 공연이 예술의전당 음악당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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