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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진료 통계를 보면 독감 환자 3명 중 1명이 10살 미만의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온차가 큰 요즘에는 가정마다 아이들의 질병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궁여지책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실내놀이터를 향하는 부모가 늘어났다. 그러나 부모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바로 실내놀이터의 위생 상태다.
얼마 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환경부의 '어린이 실내놀이터 실내공기질 실태 조사' 보고서를 분석·발표한 결과 실내놀이터 62곳에 설치한 124개 측정 지점 중 48개 지점(38.7%)에서 기준치를 넘는 총부유세균(TBC)이 검출됐다고 7일 밝힌 바 있다.
추운 날씨를 피해 실내놀이터를 찾은 아이들에게 길가에서 뛰어노는 것 이상의 오염물질을 뒤집어쓰게 하는 것과 다름없다. 아이의 활동성과 창의력을 위해 실내놀이터에 데려가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장시간 머무르면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럼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첫째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져 호흡기로 감염되거나 손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이다.
▲둘째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 안에 있는 면역력을 높여 준다.
▲셋째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미리 독감 주사를 맞는다.
▲넷째 사람이 많은 곳이나 먼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내부 활동을 한다.
도서출판 키움에서는 아이들이 집안에서도 유익한 내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운드 벽보'를 출간했다. 벽보에 인쇄된 QR코드만 찍으면 동요와 동영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부르며 즐겁게 학습하는 '랄랄라 사운드 벽보'는 '과일·채소', '동물', '가나다', '숫자', '탈것', '공룡', 'ABC', '구구단', '한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을 황사가 찾아온 요즘 우리 아이의 건강까지도 지켜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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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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