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29일 '제12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 100여 작품 전시
전통장인과 젊은 큐레이터의 협업으로 전통의 현대적 해석 엿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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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후원하고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이사장 이근복)가 개최하는 '제12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을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경복궁에서 '혼으로 이어온 장인'이라는 주제로 시행한다.
'제12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장인 작품 전시회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장인 98명이 참여하여 총 100여 점의 전통 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젊은 큐레이터(Curator)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전통장인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변함없는 문화적 가치를 이어가는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서 이번 전시가 앞으로의 전통문화의 창조적 발전과 진정한 한류의 확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특히 악기장(樂器匠, 제42호), 두석장(豆錫匠, 제64호), 갓일(제4호)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작품이 이번 전시회의 초대 전시에 함께 꾸며질 예정이며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전통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 중 우수한 기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것을 선정하여 선정작 출품자에게는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대상 1명), 문화재청장상(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등(15명)의 상장과 소정의 상금(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은 상장만 지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국문화재기능인 작품전'은 문화재 기능인들의 작품 활동을 격려하여 실력 있는 기능인들을 양성하고 전통기법 등을 전승하고자 열리는 전시회로 199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기능인 작품전'이 우리 문화유산을 혼으로 이어온 문화재 기능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전통기법 등의 전승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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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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