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국내외 조각가들의 축제인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4'가 다음 달 8∼13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조각페스타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각을 조각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강성욱, 권치규, 김영원, 김희경, 윤진섭, 최종걸, 한진섭 등 국내 작가와 토니 크랙(영국), 조엘 샤피로(미국) 등 국내외 조각가 120여 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다.
운영위 관계자는 "이전의 행사가 조각이 대중과 친밀해지기를 바라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조각이 나타내는 한국적 정체성을 고찰하는 등 보다 학술적인 면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부스를 통해 미니 개인전 형식으로 선보이는 본전시와 야외 조각전시, 조각심포지엄 등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특히 '조각 전시에 있어 문화의 소통과 기대' 등을 주제로 하는 학술 세미나(4월12일)가 마련된다. 작가와 직접 만나거나 도슨트(전시 해설자)의 설명을 듣는 아트투어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02-720-9101.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4 15: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