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시민이 그린 ‘서울숲 풍경전’ 전시
- 서울숲의 사계를 시민 23명이 그림으로 기록한 ‘서울숲 풍경전’ 전시 -
- 먹과 소박한 색의 수묵담채화로 감상하는 서울숲의 다양한 모습 -
-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무료로 관람, 4.25.(월)~ 4.30.(토) -
서울숲에서는 서울숲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시민들이 수묵담채화로 그려낸 전시회 <서울숲 풍경전>을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숲 커뮤티니센터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숲의 다채로운 풍경을 수묵담채화로 그려온 동양화 동호회 ‘붓가온’ 과 서울시가 협업한 것으로, 동호회원 23명의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모두 먹으로 그린 다음 엷은 채색을 한 수묵담채화다.
색을 조절할 때도 먹을 사용해 화려하기보단 소박하게 어우러진 색들이 특징이며 그림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서울숲을 사랑하는 시민 작가 23명이 붓 끝으로 자연의 조화로움을 그려낸 작품 40여 점을 통해, 한국화로 표현한 봄 연둣빛·여름 물(水) 빛·가을 단풍빛·겨울 눈(雪) 빛 등 정겨운 서울숲의 색을 느껴보자.
서울숲은 2005년에 개원한 서울시 대표 공원 중 하나로, 도심 속 울창한 숲과 새소리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 명소다.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이자 도심 속 환경을 지켜주는 소중한 숲이기도 하다.
한국화는 보는 이의 마음에서 완성되는 그림이기도 하다.
서울숲 풍경 그림을 감상하며 데이트, 프로포즈, 결혼식, 피크닉 등 나만의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그림의 여백을 통해서는 여유를 느낄수도 있으며, 드넓은 서울숲 구석구석까지 못 가봤거나, 사계절 모습을 보지 못한 시민이라면, 풍경 그림을 통해 서울숲의 숨겨진 아름다운 빛깔을 감상할 수 있다.
박미애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서울숲 풍경 그림 전시회는 시민들이 기록한 소중한 공원의 모습들로,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에게도 공원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시회를 계기로 공원이 시민주도 문화생산의 장이자 시민들에게 공원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원 여가 문화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