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재림 감독의 '관상'이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관상'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공동수상), 남우조연상, 의상상, 인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관상'과 경합했던 이환경 감독의 '7번방의 선물'은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공동수상), 기획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편집상과 미술상,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은 촬영상과 조명상을 각각 수상했다.
신인배우상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 신인여우상은 '짓'의 서은아에게 각각 돌아갔다. '내가 살인범이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올해 데뷔 20주년인 이정재는 인기상을 수상했고, 공로상은 원로배우 황정순과 정일성 촬영감독이 받았다.
다음은 수상작 목록.
▲최우수작품상 = 관상
▲감독상 = 한재림(관상)
▲시나리오상 = 이환경(7번방의 선물)
▲남우주연상 = 류승범(7번방의 선물), 송강호(관상)
▲여우주연상 = 엄정화(몽타주)
▲남우조연상 = 조정석(관상)
▲여우조연상 = 장영남(늑대소년)
▲신인감독상 = 정병길(내가 살인범이다)
▲신인여우상 = 서은아(짓)
▲신인남우상 =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촬영상 = 베를린
▲편집상 = 설국열차
▲조명상 = 베를린
▲음악상 = 신세계
▲의상상 = 관상
▲미술상 = 설국열차
▲기술상 = 타워
▲기획상 = 7번방의 선물
▲하나금융그룹 인기상 = 이정재(관상)
▲공로상 = 황정순, 정일성
▲심사위원특별상 = 갈소원(7번방의 선물)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1 22: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