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명작·신작들 상영…11월 11-24일 영상자료원·인디스페이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국내 대표적인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가 1998년 창립해 올해로 15주년을 맞는다.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와 함께한 인디스토리는 지난 15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북돋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함께 가자! 인디GO영화제'를 오는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연다.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1일 저녁 7시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인디스토리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12일부터 24일까지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과 광화문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상영과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영상자료원에서는 인디스토리 10주년 이후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혜화, 동' '돼지의 왕' '독'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이웃집 좀비' '티끌모아 로맨스' '워낭소리' '고양이 춤' '파닥파닥' 등 상영작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최근 흐름을 살펴본다.
13일부터 17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인디스토리의 내년 라인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인디스토리 2014 라인업 쇼케이스'를 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김동현 감독의 '만찬'을 비롯해 장률 감독의 다큐멘터리 '풍경', '우리학교'를 연출한 김명준 감독의 신작 '그라운드의 이방인' 등을 개봉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독립영화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인디 토크(TALK) 스토리' 행사로는 16일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인 연상호, 이대희, 안재훈, 이성강 감독과 조영각 프로듀서가 함께 하는 '애니데이', 23일 민용근 감독, 김종관 감독과 '혜화, 동'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멜로데이' 등이 마련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31 14: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