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 사회적 책임이 미래다”
-제2의 폴크스바겐 사태 피하려면 올바른 기업가 정신은 필수
-CSR은 기업의 모든 부서와 통합되어야 윈윈할 수 있어
왼쪽부터 이윤석(인하대학교 지속가능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겸 InnoCSR 그룹 대표), 허인정((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이사장 겸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 William Francis Valentiono(청화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Theodore Roosevelt Malloch(옥스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겸 루즈벨트그룹 대표), 김보준(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 Martin Neureiter(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교수 겸 ISO26000 집행위원장), Ernst von Kimakowitz(Humanistic Management Center 이사장), Sreenivas Narayanan(ASSIST 대표)
(사진제공: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Impact CSR Strategy & Practice’라는 주제로 글로벌 사회에서 요구되는 올바른 기업가 정신과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실천방안을 심도있게 이야기 나누었다. 다국적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리더십 컨설팅의 대가인 루스벨트 그룹의 씨어도르 루스벨트 맬럭(Theodore Roosevelt Malloch)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책임감 있는 리더쉽을 강조하며 “최근 폴크스바겐 사태에서 보듯 책임질 줄 아는 기업 문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화의 유무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또 “리더십은 변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영향을 주는 리더, 책임의식이 있는 리더, 봉사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틴 노이라이트(Martin Neureiter) ISO26000집행위원장은 “폴크스바겐은 연간 엄청난 돈을 CSR에 투자했지만 경영과 연결시키지 못했다”며 “조직내의 CSR은 생산, 경영 등 모든 부서와 통합되어 움직여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막스앤스펜서를 예로 들어 “파산직전의 기업이 CSR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변화시켰을 떄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CSR은 비용이 아니며 투자이고 생상성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윌리암 프란시스 발렌티노 칭화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중국과 인도는 해외기업이 자국에서 활동할 때 CSR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 최근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기업의 CSR을 평가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며 전체 조직이 바뀔 때 진정한 CSR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 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공유가치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이룩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언더 스탠드 에비뉴(Under Stand Avenue)가 있으며, 세계1위 글로벌면세점을 목표로 젊은 도시 성동구에서 기업, 지역, 비영리단체가 함께 창조적 문화공익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싱크탱크인 휴머니스틱 매니지먼트 센터의 어니스트 본 키마코위츠 창립자도 기업윤리와 책임에 대해 강조하면서 올바른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국내외 기업, 재단 CSR 담당자, 학계 및 관계 SR 담당자 및 전문가가 참석해 기업가 정신이 현대사회에 주는 영향을 살펴보고 사례를 분석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ARCON 허인정 이사장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는 개별주체가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공공, 기업, 비영리단체가 협업하는 인간중심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홍익인간, 민본주의 처럼 잊기 쉬운 소중한 가치를 기억하고 비즈니스 지능에서 나아가 감성지능을 갖춰 함께 사회문제를 풀어나갈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라고 제1회 롯데 소셜 임팩트 콘퍼런스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