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안전연맹(FISUEL) 포럼 서울서 개막. 전기안전 분야의 유엔 총회
-국가 간 기술정보 공유와 협력 통해 '전기재해 없는 지구촌' 다짐
<자료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 |
전 세계 전기안전기관들의 '유엔(UN) 총회'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는 11월 4∼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전기안전연맹(FISUEL)이 주관하는 '국제전기안전포럼'을 개최하였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안전포럼'은 세계 각국 전기안전 기관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기안전기술의 국제표준과 규정을 논하고 최신의 기술정보들을 교류하는 자리다.
'전기재해 없는 지구촌(Global Village without Electrical Accident)'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아키오 나카무라 연맹 의장(일본 관동전기보안협회장)을 비롯해 프랑스와 일본, 세네갈, 말레이시아 등 모두 12개 나라 16개 기관의 전기안전 전문가 150여 명이 함께 하였다.
개막 첫날인 4일에는 공사 이상권 사장의 환영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에너지자원정책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에너지 신산업과 전기안전'에 대한 서울대 문승일 교수의 기조발제, 그리고 각국 전기사고 통계와 안전관리 제도 등에 관한 세션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후 '한국의 집'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는 설화무, 태평성대 등 우리 전통의 예술공연이 펼쳐져 해외 참석자들의 커다란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또한 포럼 이튿날에는 '최신 정밀안전진단 기법', '부적합 전기설비 및 비인증 제품사용의 위험성' 등 회원국 각 기관들이 경험한 진단 사례와 신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발제와 토론이 전개되어 행사의 열기를 달궜다.
행사를 개최한 이상권 사장은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의 전기안전 기술 역량과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회원국들과 힘을 모아 '전기재해 없는 지구촌'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전기안전연맹은 지난 20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결성, 현재 영국과 일본, 포르투갈 등 세계 26개 나라(정회원 26, 준회원 13)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 전기안전 분야의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앞서 2004년 연맹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2008년 연맹 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한 데 이어, 2013년 리스본 총회에서는 아시아 워킹그룹 리더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연맹 회원국 가운데, 한 국가 같은 기관에서 두 번 이상 포럼을 개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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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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