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의 주산지인 보성군 벌교읍 천변에서 벌교읍민회주최,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회장 선승규) 주관, 보성군 후원으로 지난 10월 30일부터 3일간 열린 제14회 벌교꼬막축제가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꼬막 맛과 함께하는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라는 주제로 꼬막잡기.꼬막까기.꼬막 삶고 시식하기 등 다채로운 꼬막 체험행사와 소설 태백산맥의 속으로 해설이 있는 문학기행, 꽃마차타고 중도방죽 가을정취 구경, 월곡 영화골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보성군민과 관광객 및 보성군 향우 5천명이 참석한가운데, 이용부 보성군수, 김승남 국회의원, 김판선 군의회의장, 장귀석 새누리당고흥보성당협위원장, 임명규 도의원, 임영수 도의원, 김재철 군의회부의장, 신경균, 김경열,강복수,안길섭,김영춘,조영남,군의회의원, 이광호 재경보성군향우회장, 김덕륜 재경벌교읍향우회장, 이덕근 재부벌교읍향우회장, 강원석 벌교읍장, 선승규 벌교읍민회장(꼬막축제추진위원장), 김성수 벌교꼬막홍보대사(꼬막화가), 김영옥 농어촌공사지사장, 김양곤 NH농협지부장, 방복철 축협조합장, 김기순 벌교농협조합장, 박임순 새마을회회장, 김정수 바르게살기회회장, 양현수 홍암나철선생선양회회장, 이형진 벌교읍이장협의회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mBC개국 축하공연에 송대관. 조항조 등 대형가수들의 3시간 공연으로 참석자들과 공연관람객들하고의 즐거운 교감 시간을가졌다.
첫째 날인 30일에는 시가행진 및 개막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산물을 모아 지역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대형 ‘꼬막화합비빔밥’을 만들어 시식하고, 민속윷놀이, 단체줄넘기, 사물놀이, 가족뮤지컬, 꼬막노래자랑 등 읍민 화합행사가 열렸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장양리 진석 체험마을에서 관광객이 참여하는 꼬막던지기 경연, 꼬막무게 알아맞히기, 꼬막까기 경연 등 꼬막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으며, 오후에는 개막식과 함께 아이돌 가수 스텔라, 송대관, 조항조, 조승구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MBC-TV 축하쇼와 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1일에도 장양리 진석 체험마을에서 갯벌체험행사가 열려 갯벌을 보기 힘든 전국 각지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로 어느 해 보다 더욱 활기가 넘쳤다.
이외에도 청소년페스티벌 K-POP과 가족뮤지컬 “꼬막마을 맹진사댁 경사” 공연은 젊은 세대의 많은 참여로 새로운 꼬막축제의 메카로 자리잡았으며, 벌교 혼을 기리고 벌교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어울제와 퓨전국악 공연이 열렸다.
벌교역사문화전시와 태백산맥관련 인물 공예품 전시, 꼬막채취사진 및 도구전시, 지역 특산품 직판장, 웰빙채소나누기, 벌교사진전시회, 홍암나철선양사업 전시 등도 운영하여 이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아갈 길을 엿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지역문화자산으로서 소설 태백산맥의 가치와 소설태백산맥의 문화콘텐츠화 가능성에 대한 ‘벌교발전 포럼’을 개최하여 각계각층의 열띤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축제 기간 동안 벌교 시내에 위치한 식당가에서는 제철을 맞은 벌교 참꼬막의 맛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벌교시장을 비롯한 상가도 참꼬막, 참다래 등 지역 특산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선승규 위원장은 “14회째를 맞아 어느 때보다도 벌교꼬막축제가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로 우뚝 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학기행의 1번지라는 특색과 여자만 벌교꼬막을 잘 살려 가족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체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벌교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이며, 23%의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칼슘, 철분의 함유량이 높아 허약체질과 빈혈예방,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고, 특히 청정지역인 벌교 여자만 꼬막이 좋기로 유명하여 벌교꼬막축제의 인기도 해마다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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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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