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최근 일본 정부는 군사대국화를 통한 군국주의 부활을 시도하며 ‘평화헌법 제9조'의 폐지, 수상과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집단참배 강화, ’무리야마 선언‘의 백지화 시도에 이어 이른바
고노담화의 재검증 및 일제치하 강제징집 근로자 수용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재추진 등 일련의 비이성적이고 반평화적인 행위를 거듭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16개국과 외교관계를 크게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전후 69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법적 책임은 물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와 배상도 거부하고 있다.
수많은 여성들을 전시 성노예로 전략시킨 실로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한 일본 정부는 역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은커녕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비하함으로써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사실상 두 번 죽이는 작태를 자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제69주년을 맞는 8.15광복절에 즈음하여 일본 정부의 우경화화 ‘평화헌법 제9조’의 폐지 등 군국주의 부활을 시도하는 행위 등을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공영과 세계 평화를 원하는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염원을 짓밟는 반인류적, 반역사적 처사가 아닐수없음을 천명한다. 하여 우리는 다음과 가이 일본과 한국 정부, 두 나라의 국회에 다음과 같이 엄중히 요청한다.
1) 일본 정부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패전국으로서 과오를 뉘우치고 인류 앞에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도 평화를 저해하느 어떤 무력 행동도 자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태평양 전쟁패전국선언”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 일본 정부는 전후 피해를 입은 강제 징병 및 징집노역자는 물론 위안부 할머니, 원폭피해자, 사할린 동포문제를 조속히 해결함과 동시에 지금까지도 일본과 해외각지로 강제동원되어 사망한 우리 한국의 유해를 발굴 본국에 즉시 송환하는등. 자신들이 자행한 당면 미해결과제를 조속히, 올곧게 청산하라.
3) 일본 정부는 동경의 야스쿠니 신사에 유족의 동으도 없이 무단으로 A급전범과 함께 합사킨한국인 21,160여 영령의 명부에서 이를 즉각 삭제하고 유가족과 한국정부에즉각 사죄하라.
4) 일본 정부는 미국 교과서에 동해를 병기하려는 미주 각주 의회의 올바른 의회 활동을 저지하고 사실을 왜곡하기위해 대형 로펌과 수많은 로비스트를 동원하는 비열한 시도를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5)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에 동원된 노무자 수용시설, 노역장등을 유네스코 역사기록 유산에 등재하려는 비이성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를 즉각 중단하고 석고대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6)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글렌데일 시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저급한 활동을 즉각 중지하고 연로하신 피해 할머니들 앞에 조속히 사죄 하고, 합당한 배상을 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7) 한국 정부와 국회는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국민에게 자행한 일본의 과오와 죄과를 더욱 분명하고 강력하게 항의함과 동시에 최근 일본 정부 안에서 새롭게 자행되고 있는 몰역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반평화적인 처사에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대처함으로써 한일관계는 물론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새로운 화해와 연대관계를 만들어 갈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014 8. 24
제 69주년 광복절에 즈음하여
<제69주광복절 일본의 올바른 역사청사을 촉구하는 각계33인 시국선언명단>
<가나다 순>
고건(전. 국무총리)
김무성(새누리당대표)
김범일(한동대학교이사장, 국제가나안농군학교총제)
김삼환(NCC.K전회장. 명성교회당회장)
김원기(전 국회의장)
김영주(NCC.K총무)
김상근(6.15공동선언 상임대표. 민주평통수석부의장)
김유수(광신대이사장, 국제사랑재단부이사장)
김영진(한.일기독의원연맹대표회장.전 농림부장관)
김을동(새누리최고위원.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박관용(전 국회의장)
박경서(UN/초대인권대사)
박영선(새정치연합비대위원장)
박해용(4.19선교회회장.4.19혁명UN/유네스코등재및기념사업위공동회장)
송월주(전조계종총무원장. 세계한인교류협력상임고문)
소강석(세계하인교류협력기구공동대표)
이경숙(전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이만섭(전 국회의장)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무용(은혜학교법인 이사장)
이승영(평화재단이사장. 국제사랑재단이사장)
이종걸(민주당최고위원. 이히영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영훈(NCC.K전회장. 기하성교단총회장)
임채정(전 국회의장)
이해학(통일운동가)
정상(WCC공동의장.전.이화여대총장)
정대철(새정치연합상임고문.전민주당대표)
전병금(한목협명예회장. 기장교단증경총회장)
전용태(변호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조비오(천주교몬시뇰신부. 5.18유네스코등재고문)
채수일(한신대학교총장)
한양원(민족종교협의회 회장)
황우여(국회인권포럼대표. 한일기독이원연맹공동회장)
이상 33인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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