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국회 국방위, “28사단 방문시 기념촬영 언론 보도”관련 입장
우선 지난 4. 7일 육군 28사단에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구타 및 가혹행위로 순직한 윤 일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마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 황진하)는 어제(8. 6일) 오전 지난 윤 일병이 근무했던 28사단 포병대대를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방문 목적은 윤 일병이 근무한 환경, 부대 관리 실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여 실의에 빠진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 그리고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현장 중심의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여야 국방위원들은 현장에서 장병 관리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히 질책하였고, 장병들이 애로사항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수단인 공중전화와 PC방을 직접 살펴보고 확인하면서 향후 병영문화개선이 필요한 현장 확인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후 장병들을 포함한 지휘관과 1시간 30분 가량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야 국방위원들은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어 용기를 잃지 말고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하고 위로함과 동시에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하였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간담회 이후 자연스럽게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장병 여러분들의 안전하고 성공적 군 복무를 기원하며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국방위원들이 현장에서 식사를 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식사를 하지 않고 간담회 이후 바로 방문 부대를 떠났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번에 발생한 반인륜적이고 천인공노할 사건이 더 이상 군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자식들을 군에 보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국회 차원의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윤 일병의 명복과 함께 유가족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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