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참석
- “모디 총리, 동북아 안정과 국제평화의 등불 되어주길” -
문희상 국회의장은 2월 22일(금)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먼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서울평화상 수상을 축하한 뒤, "한국과 인도, 양국 간 무역액은 2017년 기준 200억불에 달하며 對인도 투자액도 6억 1천만 불로 급증했고, 한국의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700여 기업이 인도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며 "‘인크레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와 우리나라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오전에 있었던 양국 정상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며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은 양국 국민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의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新 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인도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인도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님이 ‘룩이스트(Look East)에서 액트이스트(Act East)’로 명명한 新동방정책이 있었고, 우리의 新남방정책이 인도의 新동방정책과 맞물려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뤄나가는데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오늘 서울평화상을 수상하는 모디 총리님은 인도의 경제성장,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국제평화에 헌신하신 분이며 존경받는 삶을 걸어오셨다”면서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 불렀다.
오늘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모디 총리께서 동북아의 안정과 국제평화의 등불이 되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강조하며 "인도에게는 평화를 사랑했던 간디의 탄생 150주년의 해”라면서 "양국은 침략국의 폭압에 비폭력과 평화적인 방법으로 저항한 숭고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뼈에 새기고 있는 국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88서울올림픽 30주년이었던 2018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뜻 깊은 해였다”면서 "북핵 위기에서 벗어나 5개월 동안 남북 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이루어졌고,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도 개최되었다.
실로 기적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의장은 "5일 후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 세계 평화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모든 분들의 염원을 모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평화상은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전 세계 160개 국가가 참가하여 화합과 우의 속에 치러진 제 24회 서울올림픽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1990년에 제정된 국제평화상으로 서울평화상 문화재단은 2018년 10월 국제협력, 세계성장과 인간개발에 대한 헌신을 인정해 모디 총리를 2018년 수상자로 선정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