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잉글랜드와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2회 몬디알 풋볼 몽테규 대회에 참가 중인 U-16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마회이 슈흐레에서 치러진 조별리그 B조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오른쪽으로 침투한 헥터-인그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가 한국의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리고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는 후반 15분 뒤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아 20m 정도 드리블로 돌파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어 치러진 같은 조 포르투갈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긴 한국은 현재 2무(승점 2)로 B조 3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이 1승1무(승점 4)로 가장 앞서 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1승1패(승점 3), 잉글랜드가 1무1패(승점 1)를 기록 중이다.
A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1승1무(승점 4)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나란히 1승1패(승점 3)인 터키(골 득실 +1)와 캐나다(골 득실 -1)가 뒤를 쫓고 있다. 개최국 프랑스는 1무1패(승점 1)로 처져 있다.
몽테규 대회 출전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대회의 예선에 해당하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한국 등 총 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벌이고 2, 3, 4위 끼리 맞붙어 전체 3-4위전, 5-6위전, 7-8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8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