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뛰는 박지성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박지성이 카디프시티로 임대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선수 이적 뉴스를 취급하는 이탈리아 매체인 투토메르카토웹은 "QPR이 박지성을 이적시키지 못할 경우 임대 형식으로 다른 팀에 보낼 수 있다"며 "카디프시티가 박지성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투토메르카토웹은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을 인용하며 박지성이 잉글랜드에 남을 수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QPR이 강등이 확정되면서 주급 7만5천 파운드(약 1억3천만원)에 달하는 박지성에 팀이 재정적 부담을 느껴 그를 내보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마침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노련한 선수가 필요한 카디프시티가 박지성의 영입에 눈독 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투토메르카토웹은 분석했다.
카디프시티는 박지성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김보경(24)이 뛰는 팀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박지성은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며 이적설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미국 프로축구 진출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02 10: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