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유망주 류승우(20·중앙대)와 김경민(22·한양대)을 영입했다.
제주는 6일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신인 드래프트와 별도로 팀당 2명씩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서 류승우와 김경민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기대주다.
대회가 끝난 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영입 제의를 받고도 이를 거절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류승우는 K리그에서 기량을 쌓아 외국 무대를 노리겠다며 독일 진출을 고사했고, 이후 제주 입단설이 꾸준히 흘러나온 끝에 이날 제주 유니폼을 드디어 입게 됐다.
함께 영입한 김경민은 골키퍼로 2010년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이후로도 대학리그와 대학선발 등에서 꾸준히 기량을 발휘한 김경민은 키 189㎝, 몸무게 76㎏의 탄탄한 체격을 갖췄으며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6 11: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