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농구-SK '박승리 카드는 신중하게'

posted Nov 0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박승리 << 연합뉴스DB/>>
박승리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승리의 공을 박승리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깜짝 선발로 나선 박승리를 대견스러워하며 한 말이다.

 

박승리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부산 KT 홈 경기에서 선발로 투입됐다. 앤서니 리처드슨, 아이라 클라크 등 KT 외국인 선수를 막는 게 박승리의 임무였다.

 

문 감독은 박승리가 팔이 길고 발이 빨라 수비에 장점이 있다며 수비 요원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박승리는 이날 KT의 두 외국인 선수를 철저히 봉쇄했다. 리처드슨과 클라크는 박승리 수비에 막혀 각각 4점, 6점 올리는 데 그쳤다.

 

기대하지 않은 공격에서도 박승리가 활약해줬다.

 

SK 첫 공격에서 박승리는 3점포를 림에 꽂아 넣는 등 1쿼터에 6점을 기록했다.

애초 문 감독은 박승리에게 2∼3분간 뛰게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공수 양면에서 보여준 활약 덕택에 박승리는 1쿼터 7분 넘게 뛰었고 이날 32분여를 뛰어 팀의 60-51 승리에 힘을 거들었다.

 

박승리가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8분38초를 뛴 점을 고려하면 출전 시간이 4배나 되는 셈이다.

 

첫 선발 출전에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은 박승리는 "내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라며 흡족해했다.

 

박승리는 "경기 전 감독님이 자신있게 수비만 하라고 했다"며 "이날 경기 덕분에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승리가 코트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누비는 모습을 당분간은 많이 볼 수 없을 듯하다.

 

문 감독은 박승리의 기용을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장하는 선수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문 감독은 "이날 잘했다고 다음 경기에서 박승리를 출전시킬 생각은 없다"며 "박승리의 능력에 맞게 한 걸음 한 걸음 투입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포워드 박상오가 부상이 길어지면 박승리의 출전 시간은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오는 이날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문 감독은 "박상오가 부상이 길어지면 박승리의 출전 시간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절대 한꺼번에 박승리의 출전 시간을 늘릴 생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1 08:24 송고


  1. 美야구- FA 자격 얻은 추신수…시장서도 관심 집중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톱타자로 우뚝 선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공식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대박 계약'을 향해 닻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Date2013.11.01
    Read More
  2. 프로축구- '해트트릭' 경남 김형범, 34라운드 MVP

    34라운드 MVP 뽑힌 경남 김형범 (서울=연합뉴스) 프로축구 경남FC의 측면 미드필더 김형범이 지난달 30일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하고있다. 이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김형범은 34라운드 최우수선수...
    Date2013.11.01
    Read More
  3. No Image

    프로농구-SK '박승리 카드는 신중하게'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06/20/PYH2013062012590001300_P2.jpg"> 박승리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승리의 공을 박승리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깜짝 선발로 나선 박승...
    Date2013.11.01
    Read More
  4. 프로축구-'폭행 시비' 이천수 공식 사과 "진심으로 반성"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서 출석한 이천수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이천수(31)가 16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에 들어서기 전 모자를 벗고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
    Date2013.11.01
    Read More
  5. No Image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박주호, 분데스리가서 격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박주호(마인츠)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는 오는 3일 오후 11시30분 독일 SGL 아레나에서 2013-2014 분데스리...
    Date2013.10.31
    Read More
  6. 프로축구- '승자독식' 서울-수원 벼랑서 슈퍼매치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를 앞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왼쪽)과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연합뉴스DB>>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걸고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벼랑에서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치른다...
    Date2013.10.31
    Read More
  7. 프로축구- 맞대결 김호곤·최용수, 스플릿 폐지에는 '한목소리'

    FC 서울 최용수 감독 (서울=연합뉴스DB)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골치를 썩이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현행 스플릿 제도에 일침을 가했다.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Date2013.10.31
    Read More
  8. 프로축구- 명장의 향기 짙어지는 '호거슨' 김호곤 울산 감독

    인사하는 김호곤 감독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3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승리한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이 관중석에 있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13.10.30 lee...
    Date2013.10.31
    Read More
  9. 프로축구-- 돌아온 김영후 '내가 강원의 해결사!'

    경찰 복무를 마치고 프로축구 강원에 합류한 공격수 김영후(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지난달 말 경찰에서 전역한 김영후(30)가 프로축구 강원FC 복귀 골을 신고,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거는 강원을 든든하게 해주고 있다. 김영후는 30일 경...
    Date2013.10.31
    Read More
  10. 한국시리즈 암표 극성…4만5천원짜리 2장이 30만원

    응원하는 관중들. <<연합뉴스DB>> 대구야구장 1만여석 불과…표 구입경쟁 치열도 이유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3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대구지역에서 암표 거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 ...
    Date2013.10.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4 245 246 247 248 ... 306 Next
/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