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몽원(58)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핀란드를 방문, 유망주 프로젝트 점검과 스포츠 외교 강화에 나선다.
9일 출국한 정 회장은 독일 출장 일정을 마치고 13일 핀란드로 입국한다.
정 회장은 핀란드 2부(메스티스) 리그 키에코 완타에서 뛰는 '올림픽 꿈나무' 김지민(21)·안정현(20)·안진휘(22)를 격려하고, 칼레르보 쿠몰라(69) 핀란드 아이스하키협회장과 회동할 계획이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국제 경쟁력을 꾀하고자 강국으로 꼽히는 핀란드에 유망주를 파견, '핀란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핀란드 남자 대표팀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 2위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월드챔피언십에서도 두 차례 우승(1995년·2011년)한 경험을 갖췄다.
7월 안양 한라의 김지민과 안정현, 고려대의 안진휘가 키에코 완타로 팀을 옮겼고, 프리시즌 경기에서 적응력을 높인 이들은 11일(현지시간) JYP 아카테미아를 상대로 2013-2014 메스티스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쿠몰라 핀란드 아이스하키협회장과 만난다.
1997년부터 핀란드 아이스하키를 이끄는 쿠몰라 회장은 현재 IIHF 부회장과 조정위원회 의장을 맡는 국제 아이스하키계의 실력자다.
정 회장은 쿠몰라 회장과 평창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 한국 아이스하키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견해를 나눌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0 11: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