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암벽 여제' 김자인(25)이 스포츠 클라이밍 왕중왕전에 해당하는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아르코 락마스터 리드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르코 락마스터는 각종 세계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초청되는 대회다. 여기에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선수들이 준결승과 결승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돼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리드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초청받은 김자인은 준결승에 직행, 7일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게 한 홀드 차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한편, 2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리드 듀얼 경기 출전권도 얻었다. 리드 듀얼은 8일 밤 벌어진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8 14: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