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가 모처럼 출전한 국제대회 혼합복식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용대는 5일 대만 타이베이의 싱추앙 체육관에서 열린 2013 대만오픈 그랑프리골드 혼합복식 16강전에 신승찬(삼성전기)과 함께 출전, 무하마드 리잘-데비 수산토(인도네시아)를 2-1(21-12 15-21 21-18)로 물리쳤다.
지난해 런던올림픽까지 혼합복식을 병행했던 이용대는 이후 남자복식에만 집중하다가 최근 혼합복식에 복귀했다.
지난 7월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혼합단체전에서 장예나(김천시청)와 혼합복식 경기를 치렀고, 이번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신승찬과 조를 이뤄 시험대에 올랐다.
이용대는 고성현(김천시청)과 파트너로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남자복식에서도 전봉찬(동의대)-강지욱(한국체대)을 2-0(21-13 21-19)으로 제압, 8강에 안착했다.
남자복식에서는 김사랑-김기정(삼성전기), 유연성(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 조도 8강에 올랐다.
여자단식의 대표주자 성지현(한국체대)도 창야란(대만)을 2-0(21-8 21-12)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복식 16강전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가 멜리아나 자우하리-코말라 데위(인도네시아)에게 2-1(18-21 21-15 21-13)로 역전승했다.
이밖에 남자단식의 손완호(국군체육부대)와 여자단식 배연주(KGC인삼공사),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대), 혼합복식의 고성현-김하나 등이 8강에 진출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5 22: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