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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돌' 이세돌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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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부활전서 고마쓰 꺾고 승리…중국은 11명 16강행
(상하이=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쎈돌' 이세돌 9단 등 총 5명의 한국 기사가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이세돌은 5일 중국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대회 32강전 마지막날 부활전에서 일본의 고마쓰 히데키 9단을 상대로 흑을 잡고 125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첫날 천야오예(중국) 9단에게 흑 시간패를 당한 이세돌은 전날 에릭 루이(미국) 아마추어 7단을 꺾은 뒤 이날 승리를 추가해 2승1패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성준 5단이 창하오 9단을 맞아 2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승리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날 '원투펀치'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과 박영훈 9단 등이 먼저 16강행을 결정지은 한국은 총 5명이 16강에 나서게 됐다.
최철한 9단과 송태곤 9단, 서봉수 9단, 강동윤 9단 등 4명은 이날 각각 커제 4단, 리쉬안하오 3단, 우광야 6단, 판윈러 4단(이상 중국)에게 패해 32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전날 5명이 16강으로 직행한 라이벌 중국은 이날 커제·리쉬안하오·우광야·판윈러 외에도 구리 9단과 저우루이양 9단이 승리, 총 11장의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3명이 출전한 일본과 1명이 출전한 미국은 모두 떨어져 본선 16강전부터는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 이어질 예정이다.
본선 16강전은 10월 8일과 10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열린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5 17: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