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주전 공격수 이동국(34)의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동국은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원정 경기에서 서울 골키퍼 김용대와 부딪히며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29일 정밀 진단을 받은 이동국은 오른쪽 슬관절 내측인대 부분 파열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번 시즌 12골을 넣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국은 이로써 10월 중순은 돼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동국은 최근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북 공격의 핵심을 이루는 선수로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으로서는 전력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북은 "우선 1주일간 부상 부위 통증 치료 후 다음 주에 2차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2차 정밀 검사를 받은 이후 재활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팀 공격 핵심인 이동국의 부상이 아쉽지만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월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앞둔 최 감독은 "선두 추격에 중요한 경기"라며 "공격 축구를 통한 승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9 16: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