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주먹으로 가격당하려 가는 어린이집

posted Jan 18,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주먹으로 가격당하려 가는 어린이집--인천 부평 어린이집, 또 아동학대-줄줄이 드러나기 시작

 

 

100Kg에 가까운 몸으로 뇌가 한참 형성중인 유아를 백스윙으로 귀싸대기 친 폭력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색칠공부를 못한다고 주먹으로 아동의 얼굴을 가격한 사건이 드러났다.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18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심하게 다루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현재 경찰은 어린이집 수사에 나선 상태다.

 

2015-01-18 19;53;34.jpg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지난해 1216일부터 최근까지 촬영된 CCTV 영상을 확보했다.영상은 끔찍했다. 가해교사로 지목된 김모(25·)씨가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원생의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다. 김씨에게 학대당한 원생은 9~10명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CCTV 속 녹화된 자신의 행동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피해 원생 학부모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김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과 학부모 진술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확대 수사로 더 드러난 혐의에 대해서는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들 뿔났다, 내아이 학대 더 이상 방치 안돼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지역 부모들이 18일 학대근절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인천 송도 주민의 정보공유 인터넷 카페인 '송도국제도시맘' 회원들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입구에서 아동 폭력·학대 추방과 보육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모임을 가졌다. 집회에는 송도국제도시맘 회원뿐만 아니라 인천 전역 부모와 자녀 등 200여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 가운데는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있었다.

 

2015-01-18 19;54;20.jpg

 

이들은 집회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 심사 강화 보육교사 열악한 처우 개선 전국 모든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와 영상 보존 기간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동학대 NO', '때리지 마세요', '사랑으로 안아주세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참가자 김모 씨는 "내 아이는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폭행 사건 이후 아이를 어린이집에 두고 출근하는 게 쉽지 않다""이번 일을 계기로 어린이집 폭행이라는 말을 지우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자발적 시민 모임 '하늘소풍'은 이날 집회장소 인근에서 아동학대 처벌 강화와 의식 개선을 위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 단체는 전날까지 3천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 오는 1920일에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영유아 폭력사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주제로 인천지역 부모들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육의 질 높일 대안은 없는가?

 

어린이집과 관련된 각종 문제의 해결책으로 육아 공동체구성을 꼽는 이들도 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대신 5, 6명의 엄마가 각자 자기의 아이를 데리고 와서 함께 돌보는 모임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무상보육 실시를 무조건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건에 있는 사람들은 직접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양미선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아이를 집에서 직접 돌볼 수 있는 여건에 있는 엄마들부터 내 아이는 내가 기른다는 인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영유아들에게 엄마만큼 훌륭한 교사도 없다고 말했다. 육아 공동체는 엄마들이 각자 관심 혹은 재능이 있는 분야의 교육 활동을 담당하는 교사 역할을 하고, 식사와 간식 등도 직접 마련한다. 엄마들이 공동으로 지도를 하는 만큼 폭행이나 먹거리 관련 사고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th[8].jpg

 

서울 은평구의 지역 내 육아 공동체들을 위한 공간인 한빛마을센터 김미희 대표는 엄마와 아이가 같은 공간에서 모든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에 항상 안심할 수 있다는 게 육아 공동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엄마가 육아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관계 단절같은 상황도 예방할 수 있다.

 

육아 공동체 활동이 불가능한 맞벌이 부부들은 협동조합형 어린이집도 고민해 볼 수 있다. 1020개 가정이 공동 출자해 어린이집을 구성하고 교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선 30여 개의 협동조합형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직장 어린이집설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312월 말 기준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는 기업과 기관은 총 1074. 이 가운데 직접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은 534(49.7%·일부는 복수의 어린이집 설치)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보육수당 지급이나 인근 지역에 위탁보육을 하는 곳은 각각 242(22.5%)101(9.4%).

 

197(18.3%) 기업과 기관은 설치 보육수당 지급 위탁보육 제공 중 어느 것도 시행하고 있지 않다. 이들 중에는 유명 금융사와 대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이처럼 재정적 여건이 되는 기업과 기관들도 직장 어린이집 설치와 관련된 사항들을 이행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현재로서는 직장 어린이집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 명단 공표외에는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보육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어린이집 교육의 질을 개선하려면 재정이 풍부한 기업들이 앞장서서 직장 어린이집을 직접 설치·운영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wwww.newssports25.com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

 

 


  1. 최경환 ,연말정산 개선(간이 세액표 개정등)

    최경환 ,연말정산 개선(간이 세액표 개정등)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공제항목과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와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Date2015.01.20
    Read More
  2. 박근혜 대통령,"어린이집 아동학대 개탄"

    박근혜 대통령,"어린이집 아동학대 개탄"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잇따라 터지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곳이 돼야 할 어린이집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다면 부모들이 어떻게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겠나”라며 강력한 후속...
    Date2015.01.20
    Read More
  3. 통일부 업무보고- 검증안된 화려한 구상-실현 가능성은 글쎄?

    <통일부 업무보고> 검증안된 화려한 구상-실현 가능성은 글쎄? 통일부·외교부·국방부·보훈처가 19일 합동으로 진행한 '2015년 통일 준비 업무 보고'에는 각종 대북 협력 사업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우선 통일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구상 실현을 위해 ...
    Date2015.01.20
    Read More
  4. 성매매 쓰레기가 대학교수인 사회

    성매매 쓰레기가 대학교수인 사회 이번엔 대학원생이 교수 성매매 비용 대납 서울대 모 교수와 모 사립대 중문과 교수의 성희롱 사건, 경희대 국문과 최혜실 교수의 막말폭언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또 서울 시내 모 사립대 교수가 대학원생에게 성매매 비용을...
    Date2015.01.19
    Read More
  5. 실종 김군, 시리아 밀입국 가능성 커

    실종 김군, 시리아 밀입국 가능성 커 터키에서 지난 10일 종적을 감춘 김모(18)군이 투숙한 호텔 직원은 김군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남동부 킬...
    Date2015.01.18
    Read More
  6. "세금폭탄" 올것이 왔다

    "세금폭탄" 올것이 왔다 때아닌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말 개정된 세법으로 이번 연말정산 때부터 달라진 소득공제 제도가 적용돼, 세금을 환급받는 대신 오히려 추가 납부해야 하는 직장인이 늘어랄 것이라는 전망이 ...
    Date2015.01.18
    Read More
  7. 주먹으로 가격당하려 가는 어린이집

    ?? 주먹으로 가격당하려 가는 어린이집--인천 부평 어린이집, 또 아동학대-줄줄이 드러나기 시작 100Kg에 가까운 몸으로 뇌가 한참 형성중인 유아를 백스윙으로 귀싸대기 친 폭력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색칠공부를 못한다고 주먹으로 아동의 얼굴을 가격한 사건...
    Date2015.01.18
    Read More
  8. 청와대 행정관이 한전 납품비리 인사, 충격

    청와대 행정관이 한전 납품비리 인사, 충격 한국전력의 납품업체가 정관계 인사 등을 정기적으로 관리해온 이른바 '선물 리스트'를 JTBC가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분류되온 현직 경찰 간부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
    Date2015.01.18
    Read More
  9. 인천 어린이집, "그곳은 아이들에게 지옥이었다"

    인천 어린이집, "그곳은 아이들에게 지옥이었다" 경찰,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추가확인, 시민들-천인공노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한 범행...
    Date2015.01.17
    Read More
  10. 이준석, KY메모 파문 입장밝혀, 시민들 "더욱 자숙해야....."

    이준석, KY메모 파문 입장밝혀, 시민들 "더욱 자숙해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ㆍY메모’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이 청와대 문건유출의 배후가 ...
    Date2015.01.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79 380 381 382 383 ... 542 Next
/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