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북단 717OP에서 이북 금강산을 바라보다
남북분단의 최현장에서 통일의 의지다져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김원국 회장이 안보견학 중, 제22사단 717OP에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엄원지 대기자/스포츠닷컴]
25일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회장:김원국)는 동부전선 강원도 고성군 최북단에 위치한 육군 보병사단인 제22사단 717OP를 찾아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제22사단 717OP에서 기념촬영(=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자문위원)
이날 안보견학에는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자문위원 38명이 참여하여 오전 8시경 영등포구청 앞에서 전세버스로 출발하여 현지 부대에 오후 2시경 도착, 안보관에서 헌병의 브리핑을 받은 후, 717OP에서 불과 580여 미터 전방에 있는 최동북단에 위치한 이북초소와의 보이지않는 긴장감을 느끼면서 금강산으로 들어서는 길 주변 정경인 감호, 적벽산, 구선봉과 인근 이북 쪽 바닷가를 전망대에서 관찰했다.
동부전선 최북단인 금강산으로 들어서는 길이 보인다( 717OP 전망대에서)
북녘으로 들어서는 금강산 길인 적벽산 구선봉은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에서 최남단에 위치하여 아홉명의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을 지닌 봉우리인데, 이미 암벽 곳곳마다 북한군의 대공포 참호가 곳곳에 박혀져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인접한 해안일대에는 북한군 장교들의 휴식처로 알려진 주택 일부가 보이기도 해 실감나는 분단현장과 북한군의 위협을 체감할 수 있었다.
불과 580여 미터에 북한군 초소가 보인다(717OP 전망대에서)
현지에서 헌병의 안보 브리핑을 들은 후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김원국 회장은 사병들을 위한 위문 금일봉을 전달했다.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자문위원 견학 중(상,하 사진)
이날 김원국 회장은 안보견학 길에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의장인 대통령으로부터 평화통일에 대한 중대한 사명과 의무를 위촉받은 신분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평소의 생활자세와 인격 연마는 물론, 소속된 협의회의 운영방침과 행사참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보다 진취적인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김원국 회장은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활동 방향이 보다 더 새롭고 봉사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대”라면서 “앞으로 영등포구협의회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방침으로 각종 행사 및 교육과 관련해서 지역 내 주민단체와의 협동을 통해 통일과 관련한 여러 가지 업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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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지 대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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