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7일 여의도 정계에 따르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을 겨냥한 신당 창당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긴장하고 있다.
정작 본인들은 정확한 입장이 아닌 상태인데도 여야는 이들이 총선에 출마 또는 창당할 경우 양쪽 다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년 총선을 향한 선거제도 개편 작업이 최소한 12월 12일까지 결론을 내야하는상황에서 그간 여러 방향을 두고 양당이 혈전을 벌여오고 있는데, 현 제도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합의할 가능성도 있어 이렇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 소수 정당의 의석수 확보가 불리해지게 된다.
결국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체제로 국회가 꾸려질 확률이 높아진다.
그간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로 표방해 왔는데 이번에 이준석 전 대표와 조국 전 장관이 창당해 총선에 진입할 경우 양당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돼 선거제도 개편을 과거의 병립형 제도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