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당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故 전형수 씨의 극단적 선택이 있은 이후 당내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번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굴욕적 배상’이라는 결론을 재확인하고 “대통령의 각성 촉구”를 주장했다.
이날 김상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투쟁 노선을 출범시켰지만 당 분위기는 ‘이재명 사퇴론’이 팽배해 지는 모양새로 어수선하다.
당의 혼란을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인적 쇄신이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 “일부 인선만 땜질식으로 하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면서 “이재명 대표까지 포함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또 “이재명 대표 사퇴론 만이 대세는 아니다”는 주장도 있어 더불어민주당은 당분간 설왕설래 속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목소리로 내홍이 계속될 전망이다.
당내 혼란은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故 전형수 씨 죽음’으로 이어지는 사건 이후 ‘이재명 사퇴론’이 수면 위로 불거지는 상황이어서 총선 준비를 서서히 준비하면서 당내 조직을 강화해야 하는 거대 야당으로서의 더불어민주당이 어디로 방향 전환을 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사퇴론’이 꿈틀꿈틀하며 내홍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