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4일 국민의힘 당권을 결정할 3·8 전당대회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5시 모바일 투표 마감 결과, 당원 선거인단 83만 7236명 중 34.72%인 29만 710명이 참여해 역대 선거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총선을 앞둔 당대표 선출에 당원들의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대표를 선출하는 투표 방식은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으로 하는데 4∼5일 모바일 투표와 6∼7일 ARS 투표 중 1회에 한해 투표할 수 있다.
또 모바일 투표의 경우 4~5일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참여한다.
선거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문자를 수신한 뒤 보안 문자와 본인 인증번호(주민번호 앞자리)를 입력해 투표하면 된다.
또 선거인단은 당 대표 후보자 중 1명, 최고위원 후보자 중 2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중 1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결과는 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당 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되는데, 8일 발표하지 않고 9일 1대1 토론,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결과는 12일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
이날 김기현 후보는 “당내 통합을 잘 해나갈 테니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고,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두고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당대표의 정당성으로 당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있다”면서 “결선 투표까지 자신이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과연 ‘판도라의 상자’같은 3·8 전당대회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려는지 국민의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