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이재명 체포동의안’을 묻는 국회 본회의 부결 이후 더불어민주號가 거센 파도의 소용돌이 속에서 항해에 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친명’인 개딸(개혁의 딸)이 ‘더불어민주당 낙선 명단’을 만들어 해당 의원은 물론 친명계 의원들에게 조차 이번 부결에 있어 여부를 확실히 답을 묻는 질문을 하는 등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만일 검찰이 다시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대한 가부를 물을 경우 다음번 표결 때는 부결이 힘들지 모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친명’계의 ‘개딸’ 등의 강성 행보는 더욱 기승할 것으로 추측된다.
문제는 이재명 당대표가 이미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어떻게 자신의 입지를 세우고, 혼란스런 항해에 직면한 ‘더불어민주號’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내년 총선 때 압도적인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다시 갖게 될는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