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국민의힘에 따르면 3·8전당대회를 앞두고 4명의 후보 합동연설회가 지난달 13일 제주시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주요지역을 순회 중이다.
여론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의 소유 ‘울산 땅 의혹’ 제기(황교안 후보 발언) 이후 이 땅 문제는 일파만파로 김 후보를 괴롭히고 있는 사안으로 야당의 공격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 후보 본인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항변하고 있으나 당권 경쟁 후보들에게도 의혹 제기 대상으로 경쟁의 이슈일 뿐만아니라 세상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김 후보는 여론 순위 2위인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겨냥, ‘의혹 해명’을 요구하는 등에 대해 "터무니 없는 허무맹랑한 얘길 근거로 네거티브를 했다"면서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든 데 대해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당 대표 후보의 '도덕성 검증'”을 강조하고 나섰고, 김 후보는 안 후보가 과거에 민주당에 있었던 점을 부각해 ‘정통 보수’의 부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와같은 예측 1,2위 후보들의 극 경쟁 속에서도 이준석계로 알려진 천하람 후보의 여론 상승은 계속되고 있어 3·8전당대회는 그 결과가 현재로서는 예측 불가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황운하 의원을 ‘울산 땅 의혹’ 진상조사단 팀장으로 발족시키는 등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 문제는 쉽사리 꺼질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정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