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이후 새 지도부 구성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부산에서 치르고있는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 조직을 재개편하는 작업에 돌입하여 대선 경선을 준비하고 내년 3월 치르게 될 대선 준비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주자로 부각한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 당 대표 직에서 퇴임하고 김태년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있는 민주당은 오는 5월 9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도 5월 6일로 임기가 다 되어, 만일 민주당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할 경우는 원내대표 직의 유임이 힘들어질 전망이어서 결론적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새롭게 개편될 예상이다.
대선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부산 시장 보선이 끝나면서 평의원으로 돌아갔고, 국무총리 직 이후 집권당 대표로서 힘차게 출발한 그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등 악재가 시작되면서 대선 여론조사 결과가 3위로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부산 시장 보선에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만일 7일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패배할 경우 그 입지는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정계 견해이다.
그러나 부동산 악재 등에 따른 민심 방향은 앞으로 민주당이 새로운 정책 제시와 실행으로 개선할 시간이 있는 것으로 이를 뚫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선 주자로서의 새 모습을 구축하는데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 대선후보군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측 후보군인 정세균 국무총리 등도 민주당 새 지도부 구성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도 여의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무튼 민주당은 4·7 재보선 이후 대선 경선을 염두에 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게 되며, 현재 언론상에 떠오른 대선주자들은 분주하게 자신의 입지에 유리한 지도부 구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닷컴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