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컴퓨터 내년 1월 이후 보안 위험에 처해
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 1월 14일이 지나면 ‘윈도우 7’에 대한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국내 컴퓨터 7백만대가 보안이 뚫릴 위협에 처하게 돼 컴퓨터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현재 사용 중인 컴퓨터가 2백만대 인 것을 볼 때 그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고, 정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에따라 정부기관 내의 컴퓨터 ‘윈도우 7’ 140만대 가량을 연말내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문제는 남은 60만대이며 이중 여성가족부, 방위사업청과 병무청, 등 정부기관은 교체 계획이 없고 공정거래위원회는 10%만 교체할 계획이며, 지자체들은 서울과 인천, 충남 등이 내년 1월 이후 서비스가 종료된 뒤에도 절반 이상의 컴퓨터가 ‘윈도우7’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행안부 자료에 의하면 이는 예산 문제로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교체를 결정할 일이지, 강제할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더 심각한 것은 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원도우7’의 컴퓨터가 보안 위험에 처하게 돼 일상적 생활인 컴퓨터가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적으로 지난 2017년 전 세계 150여개국의 20만대 컴퓨터를 인질로 잡은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는 윈도7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 침투해서 큰 피해를 발생하게 했는데, 이와같이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해 놓고 개인의 주요 정보, 자료 등을 담보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는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